지리산 대화엄사에서 K-명상 힐링
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 지리산대화엄사 교구장 우석스님은 구례군(군수 김순호)와13일화엄원에서 청소년 마음충전 프로젝트 ‘화엄사 K-명상 힐링의 날’ 행사를 관내 중·고등학생 및 관계자 8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구례군 청소년참여위원회와 또래상담동아리(솔리언)의 교우 관계 및 학업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프로그램 건의에 따라, 지역사회 공공기관과의 사전 협의를 통해 추진됐다.
청소년의 스트레스 완화와 정서 안정 지원을 목표로 한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추진단을 결성하고, 프로그램 기획, 운영, 기록 등 전 과정을 직접 주도한 게 특징이다.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을 돌아보고 심리적 안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행사는 구례군과 구례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주관으로, 화엄사, 전남 구례교육지원청, 학교지원단, 학부모연합회, 청소년참여위원회, 또래상담동아리(솔리언), 국립공원전남사무소, 학교 밖 청소년지원쎈터, 청소년문화의 집 등 12개 기관이 협력했단. 장소, 인원 모집, 차량지원, 점심공양 등 운영 전반에 민관 협력 기반 지역 치유 네트워크가 가동됐다.
오수미 구례군 오수미 부군수는 “이번 행사는 지역 청소년들의 정신적 안녕과 개인 성장에 초점을 맞춘 뜻깊은 행사”라며 “청소년들에게 K-명상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 조절과 자기 성찰을 위한 소중한 도구를 얻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화엄사 연수국장 연우스님은 “사찰, 지자체, 학교 등 지역사회 협력 기반 청소년 마음치유 모델로 전국 모범사례로 발전하여 전국으로 확대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성장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