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파충류 이색 체험 인기

2025-12-15 10:42:14 게재

뱀 허물 만지기 체험 진행

양서파충류 생태공원 홍보

함평군 양서 파충류 체험
양서파충류 생태공원은 그동안 도마뱀과 거북, 뱀 등 다양한 양서·파충류를 가까이에서 관찰하는 전시·해설행사를 운영해 왔다. 사진 함평군 제공

전남 함평군 양서파충류 생태공원이 어린이 호기심을 자극하는 생태 체험행사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함평군은 양서파충류 생태공원에서 어린이와 가족 방문객을 대상으로 ‘뱀 허물 만지기 체험행사’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양서파충류 생태공원은 그동안 도마뱀과 거북, 뱀 등 다양한 양서·파충류를 가까이에서 관찰하는 전시·해설행사를 운영해 왔다. 특히 다른 전시관과 다르게 생물 서식 환경과 생태적 특징을 깊이 있게 배울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또 개와 고양이처럼 익숙한 동물 이외에도 다양한 동물을 깊이 이해하고 생명 존중과 생태계 보호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뱀 허물 만지기 체험은 최근 동물보호법 강화와 동물 복지 인식 확산으로 동물과 직접 접촉하는 체험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체험에 참여한 아이들은 “생각보다 부드럽고 가벼워서 신기하다”면서 “뱀이 무섭기만 한 줄 알았는데 이제는 궁금한 동물이 됐다”고 만족했다. 이런 호응에 따라 함평군은 다양한 체험 행사를 만들 계획이다.

함평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행사를 만들어 함평을 전국적인 생태교육과 동물복지 선도지역으로 만들겠다”면서 “양서파충류생태공원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방국진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