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올해 정비지연율 대폭 개선
전년대비 40% 낮은 0.52% 기록
정시 운항률도 77.2%로 향상
제주항공의 올해 정비 지연율이 지난해 대비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제주항공의 정비 지연율은 0.52%로 지난해 같은 기간 정비 지연율 0.89%에 비해 0.37%p 감소해 40% 이상 낮아졌다.
국내선 정비 지연율은 1.11%에서 0.61%로, 국제선 정비 지연율은 0.65%에서 0.44%로 각각 0.5%p, 0.21%p 줄었다.
특히 지난달은 올해 중 가장 낮은 수준인 0.22%의 정비 지연율을 기록했다.
정비 지연율은 항공기 정비로 인한 지연비율을 나타내며 항공사의 안전성과 정시운항능력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정시 운항률도 크게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정시 운항률은 77.2%로, 지난해 같은 기간 70.8%와 비교해 6.4%p 향상됐다. 국내선 정시 운항률은 지난해 70.7%에서 78.2%로 7.5%p, 국제선 정시 운항률도 70.8%에서 76.1%로 5.3%p 상승했다.
제주항공은 내년에 차세대 항공기 도입과 기령이 일정기간 초과한 항공기 반납 등 기단 현대화를 진행해 2030년까지 평균 기령을 5년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현재 보유한 43대의 여객기 중 차세대 항공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18.6%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정비로 인한 지연율을 낮추고 정시 운항률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운항 안정성 강화를 통해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운항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