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1호 데이터센터 착공

2025-12-16 13:00:14 게재

15일 전남 장성 첨단지구

3959억 들여 26㎿ 규모

데이터센터 불모지 전남에 첫번째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제1호 데이터센터인 ‘장성 파인데이터센터’가 15일 장성군 남면 첨단3지구에서 착공식을 열었다. 이는 정부의 데이터센터 수도권 집중 완화 정책에 따라 체결된 첫번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부지 매입 1년 만에 착공한 장성 파인데이터센터는 모두 3959억원을 들여 26㎿급 데이터센터 1기를 만든 다음 60㎿급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 규모는 컴퓨터 시스템(서버)과 저장장치, 통신장비와 냉각장치 등이 사용하는 전력량으로 표시하며, 26㎿는 이들 장비가 최대로 쓸 수 있는 전력량을 의미한다.

파인데이터센터는 오는 2028년 2월까지 공사를 마치고 같은 해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본격적인 운영이 이뤄지면 기업 유치와 함께 추가 데이터센터 구축 문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전남에선 해남과 순천, 광양 등에서 데이터센터 구축이 진행되고 있다. 해남에선 쳇GPT 개발사 오픈AI와 SK그룹이 우선 20㎿ 규모로 추진할 예정이다. 광양 황금산업단지에 추진되는 전남 클라우드데이터센터(JNCDC)는 지난해 7월 부지계약을 마무리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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