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에 음성안내 기능 더했다
2025-12-16 13:00:10 게재
용산구 ‘들리는 복지달력’
서울 용산구가 복지 달력에 음성 안내 기능을 추가했다. 용산구는 내년 복지 달력에 시각 정보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기능을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용산구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정보 취약계층이 주요 복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매년 복지 달력을 제작하고 있다. 내년에는 장애인과 다문화 가정 등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들리는 달력’을 배포한다. 달력 오른쪽 상단에 있는 무늬가 인쇄된 문자를 음성으로 출력해 전달한다. 세계 각국 50여개 언어로 번역도 가능하다.
지난 5월 도입한 ‘복지 나침반 정보무늬(QR코드)’도 함께 수록했다. 휴대전화로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용산구는 이달 중 동주민센터를 통해 주민들에게 새 달력을 전달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취약 가구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들리는 안심 복지 달력을 통해 주민 누구나 제약 없이 복지 정보에 접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