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 ‘한국의갯벌 영리더스포럼’

2025-12-16 12:59:05 게재

(재)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추진단)은 청년들에게 한국의 갯벌 가치를 알리는 ‘제1회 한국의 갯벌 영리더스포럼’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12~13일 전남 순천 생태비지니스센터 등지에서 열린 이번 행사 주제는 ‘갯벌의 가치, 보전, 활용’이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청년들에게 갯벌과 관련한 지식을 공유했다. 주요 연사로는 △이원영 극지연구소 박사 △김영남 해양환경공단 처장 △정영진 람사르고창갯벌센터장 △제니퍼 조지 EAAFP(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대표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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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 제공

참가자들은 이론 교육을 넘어 생태 보전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순천 갯벌 현장답사를 통해 갯벌 보전 현장을 체험했다. 또한 전문가 멘토링이 연계된 아이디어 구상 시간을 통해 갯벌 보전과 활용을 주제로 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다각도로 모색했다.

청년 참가자들의 프로젝트 수행 및 발표 이후 시상도 이뤄졌다. 추진단은 “한국의 갯벌이 지닌 생물다양성, 철새 중간 기착지 등의 가치를 전 세계로 확산할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리더들을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상도 마련했다”며 “대상은 ‘트리플 G’ 팀에게 돌아갔다”고 밝혔다. 이어“트리플 G팀은 ‘함께 달리자 갯벌 Flow run’을 주제로 최근 유행하는 마라톤을 접목해 연속유산 갯벌 4곳을 사계절 내내 체험할 수 있는 코스를 기획했다”며 “특히 △철새 기착지를 모티브로 한 보급소 운영 △앱을 활용한 사전학습 △VR체험 연계 등 체험형 콘텐츠 구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대상 수상팀에게는 19일 일본 가고시마현 이즈미시로 떠나는 국외 선진지 답사 기회가 주어진다.

추진단 관계자는 “기관과 전문가 멘토단 청년들이 활발히 교류하며 청년 리더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청년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갯벌 보전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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