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D-현대로템 해외철도사업 ‘맞손’
2025-12-17 09:52:44 게재
민관합작투자사업 추진
16일 협업 MOU 체결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16일 현대로템과 해외 철도사업 공동발굴과 상호교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의 해외 인프라 사업개발 역량과 철도차량·신호·전력 등 전 분야에 걸친 기술력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두 기관은 △해외사업(해외 철도차량 사업 및 관련 레일솔루션 사업)과 관련한 정보 상호교환 △유망 해외 철도사업의 공동 발굴 △해외사업에 대한 협약당사자 간 공동 출자·투자기회 제공 △중점 공동추진 사업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해외 철도시장에서 민관협력(PPP) 방식의 사업추진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민간의 자본과 운영 전문성을 결합한 PPP 사업모델은 재정 집행의 효율성과 사업추진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KIND는 사업구조화 리스크관리 투자지원 등 PPP 사업 전반에서 전문성을 제공하고 현대로템은 차량·레일솔루션 설계·제작 기술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김복환 KIND 사장은 “철도 PPP 사업은 각국 정부의 재정여력을 고려한 합리적인 사업추진 방식이며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분야”라며 “현대로템과 함께 해외 철도 PPP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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