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허브플랫폼’ 여성기업 인력난 해소
1만1000건 일자리 연계
5만4000명 회원 가입
피엘비앤비는 2020년 설립된 프로바이오틱 벤처기업이다. 본사가 경기도 구리에 위치해 있다. 회사는 연구인력(미생물연구소 연구원)이 필요했다. 지리적 위치와 신생기업이었기에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때 ‘여성기업 일자리허브플랫폼’에 도움을 요청했다. 일자리허브 매니저는 2024년 12월부터 2025년 1월까지 20명 지원자 대상으로 모았다. 매니저는 이력서 점검과 면접을 조율했다. 회사는 경력직 1명, 신입 1명을 채용했다.
‘여성기업 일자리허브플랫폼’이 여성기업의 인력채용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전담 매니저가 여성기업 직무 요구사항을 구체화하고 구직자 발굴, 인재 매칭, 면접 조율 등 모든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별도 수수료는 없다.
2017년부터 2025년 12월 현재까지 여성기업 약 1만4000여개사와 전문인력 약 5만4000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일자리허브가 연계한 일자리는 1만1000건을 넘었다. 올해만 1749건의 인력채용을 성사시켰다.
여성기업종합지원 센터 관계자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최적의 인력을 횟수 제한없이 무상으로 발굴해 여성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일자리창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방폭인증센터는 안전관리 전문기업이다. 방폭(폭발위험 방지), 공정안전관리(PSM), 장외영향평가서(위해관리계획서)작성 등의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컨설팅을 하고 있다. 회사는 안전환경팀에서 근무할 인력을 모집했다. 여러 곳에 구인공고를 올렸으나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회사는 일자리허브를 통해 1명의 지원자가 접수됐다.
회사는 화학 전공자와 산업안전기사 자격증 소지자를 원했다. 일자리허브 매니저는 경기남부 제대군인지원센터를 통해 2명의 지원자를 발굴했다. 회사는 지원자 중 1명을 채용했다. 정수연 대표는“일자리허브에서 좋은 분을 연결시켜 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금속 절삭기계 제조전문 중소기업 비에스이엔지도 일자리허브를 통해 전문인력 채용에 성공했다.
비에스이엔지는 해외영업직과 품질관리 담당자가 필요했다. 조차남 대표는 9월 일자리허브에 대구지역 인근 대학출신 청년인재를 요청했다.
일자리허브는 기업요구에 따라 다양한 후보군을 확보하고 점검했다. 그 결과 해외영업직 3명, 품질관리 분야 4명의 적합 지원자를 발굴해 기업에 연계했다. 회사는 이중 1명을 채용했다.
2014년 12월 설립된 케이오알이는 에듀테크 기반의 소셜벤처기업이다.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 학습자와 외국어가 가능한 한국인 강사를 연결하는 한국어 회화 오픈플랫폼 ‘튜터케이’(Tutor-K)를 운영하고 있다.
케이오알이는 2022년부터 꾸준히 일자리허브를 통해 매년 1~2명 이상의 정규직과 프리랜서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최근에 채용된 A씨는 55세 중장년 지원자로 프리랜서 한국어 교사로 일하고 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