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빈 ‘r-PET 재생소재’ 식약처 인증
2025-12-17 13:00:07 게재
브랜드 ‘리퓨리움’으로 고품질 시장 공략
수퍼빈은 재생소재 ‘리퓨리움(Repurium) r-PET pellet’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품용 기구 및 용기·포장 기준 및 규격 적합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식음료용 페트 용기 제조에 필요한 안전성과 적합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수퍼빈은 “정부가 2030년까지 투명 페트병 재생원료 의무 사용률을 30% 확대하는 등 r-PET(재활용 페트) 원료 수요가 늘고 있다”며 “‘리퓨리움’이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고품질 r-PET 재생소재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퍼빈은 인공지능 선별 무인회수기 ‘네프론’을 통해 시민들이 분리배출한 투명 페트병만을 원료로 활용한다. 네프론에 탑재된 인공지능 선별 기술로 라벨 등이 제거된 투명 페트병만을 수거하며 보상을 제공하는 성과 체제를 통해 시민 참여를 유도한다.
수퍼빈은 “유럽 식품안전청(EFSA)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EREMA Vacunite 공정을 적용해 식품용기용으로 활용 가능한 고품질 r-PET 펠렛을 생산 중”이라며 “원료 수거부터 운송, 소재화까지 전 과정을 자체 역량으로 통합 수행하는 수퍼빈의 순환경제 밸류체인은 식품용 재생소재에 요구되는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는 물론 재생소재가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투명하게 추적하고 확인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내세웠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