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 개발
EV 에어스테이션 개발
한화포레나 단지에 도입
한화 건설부문이 화재감지 기능을 추가한 차세대 천장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 ‘EV 에어스테이션’의 개발을 완료하고 한화포레나 단지에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EV 에어스테이션은 국내 최초로 천장에서 커넥터가 내려오는 전기차 충전시스템이다. 지능형 전력분배 기술을 적용해 하나의 충전기로 3대의 차량을 동시에 충전하며 공간 효율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이 제품은 기존 전기차 충전시설의 화재위험과 충전기 부족 문제를 동시에 개선한 제품이다.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 최고혁신상 수상으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모델은 △화재감지 센서 △화재감지 카메라 △배터리-충전기 정보 교환이 가능한 기능이 탑재돼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화재 위험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게 된다.
기존 전기차 충전시설은 공간점유와 전력공급 문제로 설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시스템은 천장을 활용해 자유로운 설치가 가능하고 전력분배 기술로 운영효율을 높였다.
한화 건설부문은 전기차 화재 감소를 목표로 2026년 한화포레나 입주 단지에 EV 에어스테이션을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제품 혁신성을 높게 평가한 공공기관 일반건축물 입주아파트단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EV 에어스테이션 도입 요청이 증가하고 있어 2026년 본격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김민석 한화 건설부문 건축사업본부장은 “전기차 이용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충전을 할 수 있도록 기술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