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 기저귀 구입비 지원 확대
최대 24개월, 매월 9만원
지역화폐 ‘월출페이’ 지급
전남 영암군이 양육 친화 환경 조성을 위해 기저귀 구입비 지원을 출생아 70% 수준으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지원했던 ‘기준중위소득 80% 이하, 둘째 아이부터’ 기준을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첫째 아이부터’ 기준으로 확대하고 추가 예산은 영암군이 부담한다.
내년 출생한 영아 가정 중 기저귀 구입비 지원 요건을 충족하면 매월 영아 1인당 9만원을 최대 24개월까지 지급한다. 구입비는 지역화폐인 ‘월출페이’로 지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초생활보장 수급과 한 부모, 다자녀 등 가정을 포함한 기존 국가사업 지원 가정에는 이전처럼 바우처 포인트로 제공한다.
2022~2025년 출생아 약 30%에 기저귀 구입비를 지원해 온 영암군은 이번 지원 확대로 70% 출생아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영암군은 올해 초 보건복지부에 전체 출생아 기저귀 구입비 지급을 건의하며 사회보장협의를 요구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지난 9월 기준중위소득 100% 등 지원 확대를 수용 통보했다.
영아 가정 기저귀 구입비 지원 확대 사업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영암군보건소 건강관리팀에서 맡고 있다. 박수희 영암군보건소장은 “영아 양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저귀 비용은 가정에 실질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이번 지원 확대가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아이 키우기 좋은 영암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