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청년들 소통 방식은?

2025-12-19 13:00:02 게재

‘네이버 카페’ 5000명 가입

“영등포에서 배달 일을 시작했고 영등포 덕분에 국가시험에 합격해 당당한 보건의료인이 됐습니다.”

서울 영등포구가 청년정책 정보를 한곳에 모아 제공하고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운영 중인 ‘영등포 청년 네이버 카페’가 호응을 얻고 있다. 영등포구는 개설 1년만에 가입자가 5000명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영등포 청년 네이버 카페’는 청년들을 위한 온라인 거점이다. 여러 기관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하는 정년정책 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한 청년 제안을 구체화했다.

카페에는 하루 평균 13건씩 청년정책 정보가 게시된다. 이달까지 올라온 글은 7500여건이다. 취업·창업을 비롯해 주거·경제 문화·예술 결혼·육아 등 청년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분야별 게시판도 호응이 좋다. 정책을 보다 친숙하게 접하도록 카드뉴스와 영상으로 전달하는 ‘주간청년’과 ‘청년클립’도 운영 중이다.

영등포구가 청년들을 위해 온라인에 마련한 거점 ‘영등포 청년 네이버 카페’가 가입자 5000명을 넘어서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 영등포구 제공

지난해 5월 개설한 이후 최근 6개월간 가입자가 급증했다. 지난해 말 725명으로 출발했는데 이달 5700여명으로 7배 이상 늘었다. 월평균 방문자는 2만명을 웃돈다. 영등포구는 청년들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당사자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쌍방형 소통창구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단순하게 청년 정책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청년들의 일상과 고민을 나누는 소통 공간”이라며 “청년들이 주체가 되어 살기 좋은 영등포구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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