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약자 정보접근권 확보 나선다
KCA 히어사이클 등 협력
청각장애인과 난청인 등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공시설에서의 정보접근권 향상을 위해 관련기관과 단체가 협력에 나섰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히어사이클 청각장애인생애지원센터와 ‘청각약자 편의 증진 및 포용적 청취환경 조성을 위한 3자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청각 접근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3개 기관 전문성을 결합해 기술·정책·현장 기반 종합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KCA에 따르면 청취보조설비가 설치된 일부 시설에서는 실제 청각장애인의 이용 편의와 청취환경을 지속적으로 점검·관리할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에 KCA는 전파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설비 설치 이후에도 안정적인 청취품질이 유지될 수 있는 관리체계 마련을 위해 이번 협력을 추진했다.
세 기관은 △청취보조설비 설치·운용 관련 기술 자문 및 성능 검증 공동 수행 △지역사회 기반 실증사업 추진과 확산 모델 발굴 △표준·정책·제도 개선을 위한 제안사항 공동 구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KCA는 기술 검증과 정책 기반 마련을 주도하고 히어사이클은 사용자·현장 의견을 기반으로 한 수요분석과 실증운영을 담당한다. 청각장애인생애지원센터는 전문적·학술적 자문을 제공해 제도개선의 타당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상훈 KCA 원장은 “이번 협약은 청각약자의 정보 접근권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 가능한 청각 접근성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