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유럽진출 K뷰티 전략거점 완공
암스테르담에 풀필먼트
종합물류 설루션 재공
한진이 K뷰티를 필두로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 국내 기업들을 위해 유럽 내 전략적 물류 거점을 마련했다.
한진은 15일(현지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유럽 풀필먼트 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현민 사장과 노삼석 대표를 비롯해 현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유럽 풀필먼트 센터 구축은 최근 미국시장 포화와 규제 강화로 유럽으로 눈을 돌리는 ‘K브랜드’ 요구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결과다. 유럽시장은 지난 3년간 연평균 27% 성장세를 보이며 K뷰티 핵심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상반기 유럽 지역 수출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전년동기대비 폴란드(133.8%)와 프랑스(116.1%)는 두배 이상 성장했다. 체코는 무려 7298% 급증하는 등 유럽은 K브랜드에게 ‘제2의 기회의 땅’으로 손꼽힌다.
한진 신규 센터는 유럽 물류 요충지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해 있다. 스키폴 공항에서 10분 로테르담 항구에서 1시간 거리에 불과해 항공과 해상을 잇는 복합 물류 연계에 최적화된 입지를 갖췄다.
이 센터는 B2B(기업간거래)와 B2C(기업 소비자간 거래) 물류를 동시에 수행하는 ‘하이브리드 거점’으로 운영된다. 현지 유통망 납품을 위한 대규모 B2B 화물 보관은 물론 B2C 방식의 현지 직배송 상품까지 상시 관리 및 처리가 가능한 최적의 규모를 갖췄다.
한진은 이번 거점을 통해 유럽 진출을 희망하는 K브랜드에게 차별화된 ‘종합 물류 설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틱톡 아마존 등 글로벌 플랫폼과 현지 오프라인 채널의 까다로운 입고 기준에 맞춘 포장 및 라벨링 대행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자사몰 주문 관리 등 세밀한 B2C 물류를 수행하며 유럽 전역에 걸친 라스트마일 서비스도 연결한다.
유럽 진출 최대 장벽으로 꼽히는 복잡한 통관과 부가세 문제 해결도 적극 지원한다. 한진은 현지 법인 설립부터 세무 신고, 현지 규제 대응까지 아우르는 부가 서비스를 통해 고객사가 본업인 상품 개발과 마케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