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화장품, 10대 수출 품목 진입
2025-12-29 13:00:02 게재
5대 소비재 수출 비중
전체 수출의 6.6% 차지
K소비재가 한류 등에 힘입어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28일 코트라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 5대 소비재(농수산식품·화장품·의약품·생활유아용품·패션의류) 수출액은 422억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분위기라면 연간 기준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농수산식품(113억달러·9위)과 화장품(104억달러·10위)은 나란히 10대 수출 품목에 진입했다.
두 품목은 2015년만 해도 수출액 기준으로 각각 12위, 37위 수준이었다. 식품과 화장품 수출액은 전기차(17위)와 이차전지(축전지·20위)를 넘어서며 명실상부한 주력 품목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사우스(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발도상국)를 중심으로 젊은 소비층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올해 5대 소비재 수출 비중은 전체 수출의 6.6%까지 높아졌다.
화장품의 경우 1억달러 이상 수출국이 10년 전 4개국에서 올해 19개국으로 늘었고, 농수산식품도 같은 기준에서 13개국에서 17개국으로 확대됐다.
이들 품목의 수출을 중소·중견기업이 주도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화장품 수출의 91%, 농수산식품의 83%가 중소·중견기업 몫이었다.
산업통상부는 24일 ‘2030년까지 유망 소비재 수출을 700억달러까지 늘린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K소비재 수출 확대는 한국 수출역사에 획기적 변화로, 수출 품목 다변화의 일등공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