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러시아시장 공략 ‘잰걸음’
2025-12-29 13:00:02 게재
참붕어빵 현지생산·판매
초코파이 포함 4품종 공급
오리온이 러시아 법인에 ‘참붕어빵’ 생산라인을 구축해 현지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초코파이 중심이었던 러시아시장에서 후레쉬베리(후레쉬파이) 알맹이젤리(젤리보이)를 선보인 데 이어 참붕어빵까지 다품종 체제를 갖추고 고성장체제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러시아 과장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은 셈이다.
오리온에 따르면 참붕어빵은 러시아 1, 2위 유통사 입점을 확정했다. 지난 11월부터 ‘텐더’의 할인점 ‘텐더 하이퍼’, 슈퍼 체인 ‘마그닛’과 ‘딕시’ 등 2만여개 매장에 입점했다. 텐더는 볼가강을 중심으로 한 중부권과 남부권에서 영향력이 큰 러시아 2위 유통 그룹이다.
오리온은 러시아 소비자 취향을 반영해 13종 초코파이를 선보인 것처럼 참붕어빵도 현지 식문화와 한국 전통적인 요소를 접목했다. 잼이 들어간 빵과 과자를 차와 함께 즐기는 러시아 식문화에 착안해 참붕어빵 고유 부드러운 케이크 속에 밀크 크림과 오렌지 잼을 조합하고 쫄깃한 떡을 넣어 ‘참붕어빵 밀크&오렌지맛’을 개발했다. 제품명은 미국 등 해외에서 흥행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잡은 ‘붕고’로 정했다.
오리온은 2003년에 러시아 법인을 설립했고 2021년 현지 누적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올 3분기까지 매출은 전년 대비 47.1% 성장한 2376억을 기록했다. 누적 매출 2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