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매립 금지 전담반 생겼다

2025-12-29 13:00:02 게재

마포구 “폐기물대란 사전예방”

내년 1월부터 수도권 매립지에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된 가운데 서울 마포구가 폐기물 대란 사전 에방에 나섰다. 마포구는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대응 폐기물 처리계획’을 수립하고 전담반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마포구의 경우 지역 내에 자원회수시설이 있어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전량 소각 처리하고 있다. 직매립 금지 이후에도 기본 처리 체계는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하지만 연간 50일 정도 되는 소각장 정비기간에는 처리 여력이 일시적으로 감소한다.

구는 이에 대비해 자치구간 교차 반입과 민간 처리시설 위탁에 초점을 맞춰 대비책을 준비하고 있다. 구는 “단기적 처리 전환에 그치지 않고 소각 처리 물량을 지속적으로 줄여 나가는 방향으로 폐기물 처리 체계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박강수 구청장을 비롯한 마포구 관계자들이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대응 전담반 현판식을 하고 있다. 사진 마포구 제공

전담반은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깨끗한마포과’를 중심으로 자원순환과 예산정책과 재무과 등 핵심 부서가 참여하고 있다. 전담반에서는 폐기물 처리 현황을 실시간 살피는 한편 민간 처리업체와 협력망을 강화하고 관련 예산이 적기에 집행되도록 역할을 할 에정이다.

생활폐기물 처리 전반에서는 소각량을 단계적으로 줄여 나가는 감량 대책을 추진한다. 동시에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까지 함께 검토해 추진하기로 했다.

민간 처리업체와는 계약을 마쳤다. 구는 처리 체계가 안정될 때까지 전담반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구는 앞서도 ‘폐기물 감량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소각과 매립 부담을 낮추는 데 힘써왔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직매립 금지 시행은 위기이기도 하지만 추가 소각장 설치 없이도 감량과 재활용, 안정적인 처리 전환으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전담반을 중심으로 가동할 수 있는 여러 수단을 체계화해 폐기물 대란을 예방하고 안정적인 처리 체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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