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미륵사지-부여 왕릉원 조사연구 성과 발간

2025-12-29 13:00:01 게재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부여연구소)가 익산 미륵사지와 부여 왕릉원의 연구 성과를 담은 보고서 2권을 발간하고 이를 국가유산 지식이음 누리집을 통해 29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백제 사찰과 왕릉 경관의 실체를 구체적으로 복원하는 데 중요한 학술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에 발간된 보고서는 △익산 미륵사지 제19차 발굴조사-중원 금당지- △부여 왕릉원 경관복원 연구 보고서 등 2권이다.

익산 미륵사지 중원 금당지 발굴조사보고서 및 부여 왕릉원 경관복원 연구 최종보고서 사진 국가유산청 제공

‘익산 미륵사지 제19차 발굴조사–중원 금당지–’는 2023~2024년 부여연구소가 수행한 중원 금당지 보완 발굴조사 결과를 정리한 보고서다. 중원 금당지는 1982년과 1993년 2차례 발굴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미륵사 고증연구를 위한 추가 자료 확보 차원에서 이뤄졌다.

조사 결과, 미륵사지 사역 조성 이전의 자연지형과 이를 기반으로 한 중원 사역 조성 과정, 중원 금당지의 구조 변화 양상이 보다 입체적으로 확인됐다. 특히 흙과 깬돌을 쌓아 만든 건물 기초와 직경 약 2.2~2.7m, 깊이 1.2m에 이르는 대형 적심(초석을 받치는 건물 기둥의 기초시설)이 새롭게 확인됐다.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발굴 당시 현장을 360도 가상현실(VR)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함께 공개된 ‘부여 왕릉원 경관복원 연구 최종보고서’는 2024~2025년 진행된 연구 성과를 담았다. 부여연구소는 왕릉원 3·4호분 발굴자료와 일제강점기 지형도 등 과거 지형 정보를 종합해 백제 사비기 당시 왕릉원의 지형을 분석했다. 그 결과, 현재 조성된 관람로가 원래 지형보다 약 3.5m 높아진 상태임을 확인했다.

이 보고서들은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연차 사업의 결과물로 국립도서관과 연구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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