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비규제지역 분양 비수기에도 청약 이어진다

2025-12-31 09:17:15 게재

규제지역 피해 비규제지역으로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 인기

부동산 관련 규제 강화로 수도권 비규제지역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비규제지역은 대출 청약 세제 규제를 적용받지 않아 수요자 관심이 이어지면서 전통적인 비수기인 연말에도 분양이 줄을 잇고 있다.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 투시도
비규제지역으로 꼽히는 용인 처인구에 들어서는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 투시도.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분양가 15억원 초과 주택은 대출 한도가 4억원, 25억원 초과는 2억원으로 제한됐다. 중도금 대출도 분양가의 40%까지만 허용되고 전세보증금을 활용한 잔금 마련 방식도 제한되면서 자금 조달 부담이 크게 높아졌다.

반면 비규제지역은 상대적으로 자금 마련 부담이 덜해 수요자들의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비규제지역인 김포에서 10월 분양한 ‘김포풍무 호반써밋’은 1순위에서 7.9대 1의 경쟁력을 보였다. ‘풍무역 푸르지오 더 마크’ 도 1순위에서 17.4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비규제지역인 안양 만안구도 청약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11월 공급된 ‘만안역 중앙하이츠 포레’가 1순위 평균 7.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12월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안양자이 헤리티온’도 5.2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규제지역 분양 일정이 잇따라 연기되면서 연말 부동산 시장은 비규제지역이 주도하는 흐름을 보였다”며 “특히 규제지역과 인접한 비규제지역은 생활권을 공유하면서도 규제 영향을 덜 받아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고 전했다.

용인신대피에프브이가 공급하는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도 비규제지역 공급물량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단지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811일원(신대지구 A1블록)에 전용 84㎡ 단일면적, 총 78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1차)와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이 제공돼 초기 자금 부담을 낮췄다. 주택담보대출비율 (LTV) 70% 적용에 실거주 의무와 재당첨 제한도 없다. 분양권은 6개월 후 전매가 가능하다.

에버라인 명지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다. 경강선 연장(추진중) 등으로 향후 광역철도망 수혜도 예상된다. 반도체 클러스터와 제2용인테크노밸리 용인국제물류4.0유통단지 등이 가까워 직주근접 단지로 꼽힌다. 도보 거리에 서룡초가 있고 용신중 ∙ 용인고 ∙ 명지대 ∙ 용인대 등도 가깝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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