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2강 2색’ 세밑 행보

2025-12-31 13:00:01 게재

스벅, 미드 프렌즈 손잡고 외연 넓혀

투썸, 위생인증매장 늘리고 내실강화

국내 커피전문점 ‘2강’이 엇갈린 세밑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스타벅스는 미국 유명 시트콤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외연을 넓히고 있는 데 반해 투섬플레이스는 내실 다지기에 더 힘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2026년 새해 첫날부터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글로벌 컨슈머 프로덕트’와 손잡고 워너브라더스 텔레비전 인기 시트콤 ‘프렌즈’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프로모션을 내년 2월 3일까지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프렌즈는 뉴욕 맨해튼을 배경으로 여섯 친구들의 삶과 우정을 다룬 작품으로 10개 시즌에 걸쳐 방영된 미국 인기 시트콤이다. 국내에서도 세대를 아우르며 즐기는 작품으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스타벅스 측은 “매장을 방문하는 모든 버디(단골) 고객에게 친구 같은 친근함을 표현하고 새해의 안녕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첫 프로모션의 슬로건을 ‘Happy New Year My Buddy, My Friends’로 정했다”면서 “프렌즈 시리즈 대표 장면을 담아낸 테마 음료, 푸드, 굿즈(기획상품) 등으로 고객과 함께 새해를 맞이한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협업 음료로 소개할 ‘프렌즈 얼 그레이 베리 티 라떼’는 블루베리, 블랙베리, 스트로베리 3종을 활용해 만든 소스와 얼 그레이 밀크 티 베이스의 달콤상큼한 조화가 일품인 음료다. 프렌즈 시리즈에서 유명한 상징인 ‘모니카의 대문’을 표현했다.

또 프렌즈에서 소개한 음식들도 협업상품으로 선보인다. ‘프렌즈 엎어진 치즈케이크’의 경우 드라마 속 인물이 바닥에 떨어진 치즈케이크를 먹는 명장면에서 영감을 얻어 실제로 엎어진 케이크 모양으로 출시한다.

한편 투썸플레이스는 이날 “직영점은 물론 가맹점을 대상으로 위생등급제 확대 정책을 집중 운영한 결과 11월말 기준 전체 매장 80%가 위생등급제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11월말 공지한 ‘음식점 위생등급 지정 현황’ 기준으로 한 수치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소비자 안전한 선택을 돕고 외식 업계 위생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식약처 운영 제도다.

투썸플레이스는 위생등급제 인증 확대를 중장기 과제로 설정하고 시상제 운영과 맞춤형 특별 교육, 현장 컨설팅 등을 연계한 운영 방식을 통해 매장 단위의 자발적 참여도 유도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 측은 “매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생 관련 이슈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법정 위생교육 이수 여부 관리, 특정 운영 환경에 대한 점검, 기획 점검 대응 등 주요 관리 항목을 중심으로 교육과 점검을 강화해 예방 중심의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점포 위생 점검과 제품 모니터링도 확대했다.

점검 횟수를 늘려 상시적인 위생 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미생물·이화학적 안전성 강화를 위한 사내 기준을 설정해 법적 기준 대비 상향된 관리 기준을 적용했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 전반의 안정성을 강화한 셈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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