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미 합작법인 절차 정상 진행 중”
신주발행 대금 납입완료, 예탁원 전자등록 마무리
고려아연의 미 합작법인 설립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아연은 2일 “크루서블 조인트벤처(JV)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의 신주 발행이 이사회에서 결의한 대로 대금 납입이 완료됐고 예탁원 전자등록까지 최종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현재 등기 등 후속 절차가 통상적으로 진행 중이며, 등기 불발 등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밝힌다”라며 “미국 정부 등 합작법인을 고려아연 주주명부에 등재하는 절차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려아연이 서울중앙지방법원 등기국에 신청한 신주 발행 변경 등기가 완료되지 않는 등 절차상 차질을 빚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신주 발행 대금 납입은 지난해 12월 26일 완료됐으나 주주명부 폐쇄일인 31일까지 신주 등기가 수리되지 않으면서 크루서블 JV가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고려아연은 이와 관련 “법 규정과 법원 판례, 법조계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하면 신주 발행의 효력 발생 시점은 주식 발행 대금의 납입기일 다음 날”이라며 “당사는 신주 발행 및 그 효력 발생이 확정됨에 따라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크루서블 JV에 대한 신주 발행은 고려아연 이사회에서 미국 달러화를 기준으로 발행가액 및 총액을 명확히 결의했고, 이는 이사회 자료에 명백히 기재돼 있다”며 “해당 내용대로 대금 납입까지 완료된 사안이다. 해당 자금은 원화로 환전 등을 거치는 절차 없이 달러로 송금돼 미국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MBK·영풍을 겨냥해 “크루서블 JV에 대한 신주 발행 효력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허위·왜곡 정보를 유포하고 이를 확대 재생산해 시장에 혼란을 주고자 하는 것은 명백한 의도가 있는 행위로 판단한다”며 “이사회 결의대로 납입되지 않았다는 허위 사실까지 인위적으로 유포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