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김병기 줄고발, 경찰 수사 착수

2026-01-05 13:00:03 게재

강 고발인 조사 … 김 ‘부인 수사 무마 청탁’ 의혹

경찰이 ‘공천헌금’ 수수 의혹을 받는 강선우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관련, 이틀간 고발인 조사에 들어갔다. 10여건의 고발을 받은 김병기 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는 추가고발이 예고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5일 오후 4시쯤 강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이상욱 정의당 강서구위원장을 조사한다.

강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의원 공천 신청자였던 김경 현 시의원에게 1억원을 받고 이를 당시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 의원과 상의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조사를 받고 강 의원 등을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추가 고발할 예정이다.

경찰은 6일 같은 사건을 고발한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을 조사한 뒤 사건을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이첩한다.

김 의원과 관련해서는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이 이날 오전 서울경찰청에 청와대 김현지 제1부속실장 등 5명과 함께 뇌물수수, 정치자금법 위반,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한다.

김 의원은 동작구 전 구의원으로부터 공천헌금을 받은 의혹, 김 실장은 이재명 당 대표 보좌관일 당시 전 구의원들의 자수 탄원서를 전달받고 뭉갠 정황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세행은 앞서 전직 보좌관들의 폭로로 제기된 호텔 숙박 초대권 이용 및 공항 편의제공 논의 의혹과 관련해 뇌물 수수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김 의원을 고발하기도 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해 여당이었던 국민의힘의 실세 의원에게 배우자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한 수사 무마 청탁을 했다는 혐의(청탁금지법 위반 등)로도 고발당했다. 국민의힘 A 의원과 당시 동작경찰서장 B 총경 등도 고발장에 함께 이름을 올렸는데 당사자들은 의혹을 부인하는 중이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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