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그룹 환경경영 강화한다

2026-01-06 13:00:02 게재

폐기물 매립제로 확대

탄소배출 감축 효과

금호석유화학그룹이 환경경영 내실화에 나섰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6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 금호피앤비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등 주요 계열사들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 직원들이 배출가스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금호석유화학 제

금호석유화학은 국제 지표인 ‘폐기물 매립제로 인증’을 순차적으로 확대 실시한다. 발전소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연소재를 재활용해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골드 등급을 받은 여수제2에너지는 지난해 인증 갱신을 마쳤다. 추가로 여수제1에너지가 신규 인증을 받는다. 앞으로 6개 사업장으로 인증 범위를 넓혀 친환경 경영활동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발전 설비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 중 이산화탄소를 선택적으로 포집한 뒤, K&H특수가스의 처리 과정을 거쳐 유용한 화학물질로 전환한다. 이렇게 전환된 물질은 드라이아이스와 식음료용 탄산을 비롯해 용접·절단, 폐수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부가가치 창출과 비용 절감 효과도 예상된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여수 1, 2공장 플레어스택(가스 소각용 설비)에 발열량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비상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광양물류센터에 대기방지시설 사물인터넷(IOT)을 설치해 관제센터를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했다. 화학물질관리법 유해화학물질 신규 고시에 따른 영업 인허가를 위한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지난해 MDI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염소와 가성소다 등으로 환원해 재사용함으로써 원재료 자급률을 높이는 동시에 폐수 발생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호폴리켐은 기존 휘발성유기화합물 및 유해가스 처리를 위해 운영 중이던 RTO(축열식 열소산화장치) 및 VCU(유증기 소각 설비)를 추가 설치해 대기오염물질 처리 용량을 높였다. 원활한 폐수 방류를 위해 신규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배출량을 유동적으로 조절하며, 비상 상황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범현주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