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통합 광역교통망 건설 계기되나
대전~보령 고속도로
대전~태안 내륙철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면서 대전~충남 광역교통망 건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금까지 충청권 광역교통망 건설은 대전~세종~충북 청주 대도시 구간이 중심이었다.
6일 충남도와 대전시 등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대전과 충남을 연결하는 대전~충남 보령 고속도로와 대전~충남 태안 충청내륙철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충남 보령 고속도로는 오랜 기간 양 지방정부가 추진해온 사업이다. 대전·충남권을 가로로 가로지르는 노선으로 대전~논산~부여~보령을 연결한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대전·세종 주민들이 바닷가를 가기 위해 고속도로로 이동할 수 있는 동해안·남해안으로 간다”며 “이게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충청권 내부이지만 정작 대전시에서 서해안에 위치한 보령에 가기 위해서는 대부분 국도를 타야 해 이동시간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을 꼬집은 말이다. 충남도 등은 이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대전·세종 등 내륙권 도시와 서해안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나아져 관광 물류 등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태안 충청내륙철도는 무엇보다 대전시와 충남도청이 위치한 홍성·예산 내포신도시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대전~공주~청양~내포신도시~서산공항~태안을 대각선으로 연결한다. 대전시와 충남도 행정통합이 이뤄질 경우 반드시 필요한 철도노선이다. 윤석열 정부의 대선공약이었고 국정과제이기도 했다.
충남도 등은 이들 노선을 올해 고시될 예정인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 수정계획’ 및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키려 한다. 이들 도로·철도 계획은 상반기 고시될 예정이었지만 지방선거 이후에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들 노선은 그동안 서울과 연결하거나 대도시 중심이었던 광역교통망 건설에서 벗어난다. 대전·충남권에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얘기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