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산업당국, 장관급 정례협의체 구축
양국정상 임석 MOU 서명
새만금 중국 투자확대 전망
한국과 중국은 5일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상무 장관급 정례 협의체를 신설하고 한중 산업단지 투자·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통상부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 부장이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한중 정상회담 직후 양국 정상 임석 하에 ‘한중 상무 협력 대화 채널 신설에 관한 양해각서’(MOU)와 ‘한중 산업단지 협력 강화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중 양 부처는 이번 상무 협력 대화 MOU를 통해 장관급 정례 협의체인 상무 협력 대화를 신설해 매년 최소 1회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상무 협력 대화는 한중 투자협력위와 차관급 한중 산업단지협의회 등 기존 채널을 통합하고 고도화했다.
앞으로 한중 양국의 교역·투자·공급망·제3국 및 다자협력 등 분야에서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정부간 소통·협력 채널이 구축되고 정례화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또 양 부처는 이번 산단 협력 MOU 체결을 통해 호혜적이고 실질적인 투자 협력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한중 양국은 2015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을 계기로 한국의 새만금과 중국의 장쑤성 옌청, 산둥성 옌타이, 광둥성 후이저우 등 4곳을 지정해 양국 무역·투자 협력의 전진기지로 육성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새만금에 대한 중국의 투자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산업부는 이번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산단 협력 MOU가 체결되고 올해 중 중국 상무부가 인솔하는 투자조사단이 새만금을 방문하기로 한 만큼 앞으로 중국의 새만금에 대한 투자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는 한중 산단간 부품·소재, 녹색 발전, 바이오·제약 분야 등에서 기업간 연계 강화 및 상호 무역, 투자 협력 촉진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