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조합, 런던P&I와 협력 강화

2026-01-07 09:34:43 게재

보험·공제사업 경쟁력 높여

한국해운조합이 6일 영국의 런던 선주상호책임보험(P&I)과 업무의향서(LOI)를 체결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1866년 설립된 런던 P&I클럽은 국제(IG) P&I 클럽 소속으로 총톤수 기준 7000만톤, 보험료 기준 세계 10위 규모다. S&P 신용등급 ‘AA’를 유지하며 전 세계 5000척 이상의 선박을 담보하고 있다.

해운조합
빅토리아(왼쪽 두번째) 런던 P&I클럽 이사와 이채익(왼쪽 세번째)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은 6일 업무의향서를 체결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진 한국해운조합 제공

런던 P&I가 속해있는 국제 클럽은 전 세계 12개 주요 P&I 클럽으로 구성된 비영리단체로 풀협정(Pool Agreement)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 세계 선박 총톤수의 90% 이상(15억8000만톤)을 담보하면서 세계 해상책임보험 체계의 핵심 축을 이루고 있다.

런던 P&I클럽은 이날 빅토리아 이사와 한정환 한국사무소 대표가 함께 해운조합을 방문해 업무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날 의향서 체결로 조합은 여객선 등 고액 담보가 요구되는 선박에 대한 위험 분산 효과를 높이고 국제신용등급을 요구하는 국가에 입항할 때 필요한 각종 국제협약 증서(BC, WRC 등) 발급 등에 대한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국제적으로 통용할 수 있는 보증장 제공을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해외 클레임 처리 기반도 마련하기로 했다.

조합은 해외 재보험사와의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클레임 네트워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해외 클레임 처리 역량 제고 △사업 영역 확대 △재보험 채널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재보험 체계를 구축해 공제사업의 경쟁력도 높이기로 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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