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두산·동부건설 안전평가 ‘매우 우수’
국토부, 안전관리 수준평가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공공 건설공사 참여자 366곳에 대한 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를 6일 공개했다. 발주청과 시공자, 건설사업관리사업자(CM)를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발주청 1곳과 건설사 5곳의 안전관리 수준이 ‘매우 우수’로 평가됐다. 42개 참여자는 ‘우수’, 42개 참여자는 ‘매우 미흡’ 한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평가는 위탁기관인 국토안전관리원에서 △안전전담 조직구성 △관련 법령에 따른 업무수행 △자발적 안전점검 활동 △위험요소 확인 및 제거 지원 활동 등 153개 세부지표와 건설현장 사망자수를 평가해 5개 등급(매우 우수·우수·보통·미흡·매우 미흡)으로 산정한다.
발주청 중 한국전력공사가 2024년 ‘우수’ 평가에 이어 2년 연속 소관 건설현장에서 사망사고 ‘제로’를 달성해 ‘매우 우수’ 등급을 유지했다.
국가철도공단은 2023년 ‘미흡’, 2024년 ‘매우 미흡’ 평가를 받았으나, 점수공개 이후 강도 높은 안전활동 쇄신을 통해 이번에 ‘우수’ 평가를 받았다.
반면 평택시청, 부산광역시교육청은 안전경영 관심도, 안전관리 조직, 자발적 안전활동 등이 부족해 2년 연속 ‘매우 미흡’으로 평가 받았다.
시공자는 호반산업·두산건설·동부건설·남양건설·서한이 ‘매우 우수’를 받았다.
10대 건설사 중에는 SK에코플랜트, DL건설은 ‘우수’, 현대건설·대우건설·롯데건설은 ‘보통’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이앤씨는 ‘미흡’, GS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매우 미흡’ 평가를 받았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은 2024년 매우 높은 평가 점수를 받았음에도 사망사고(1명)가 발생해 ‘우수’ 평가를 받은 데 이어 지난해 다수의 사망 사고로 인해 ‘매우 미흡’ 평가를 받는데 그쳤다.
안전관리수준 평가는 건설공사 참여자의 자율적인 안전 관리 활동을 제고하기 위해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라 2017년부터 시행됐으며 2019년부터 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평가 대상은 총공사비 200억원 이상의 공공 발주 건설 공사 참여자 가운데 전체 공사 기간의 20% 이상 현장을 보유한 발주청·시공자·건설사업관리용역사업자다.
국토부 관계자는 “안전관리를 소홀히 하면 명확한 책임을 묻고, 안전관리에 힘쓰는 주체에게는 합당한 보상을 부여하기 위해 안전관리 수준평가의 평가대상과 결과 활용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