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 연계 적합서 지리 ③ 지리학
근대적이면서 고전적인 위대한 사상
“지리학은 세계가 어떻게 연결되고 작동하는지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학문이다. 이 책은 지리학을 구성하는 핵심 개념과 사상을 쉽고 간결하게 소개하면서도 자연지리와 인문지리를 아우르며 환경 공간 장소 도시화 모빌리티 지정학 등 인간 삶을 둘러싼 주제를 폭넓게 다룬다. 특히 탐험·연결·지도화 참여하기라는 지리학적 사고 과정을 통해 세계를 통합적으로 바라보게 하고 지식의 세분화를 넘어 상호 연결된 세계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도록 이끈다. 지은이는 인간의 생존 본능에 뿌리를 둔 지리학이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설득력 있게 보여주며 지리적 상상력을 통해 복잡한 시대를 헤쳐나갈 통찰을 제시한다.”
배동하 충북 흥덕고 교사 등 지리 교과 자문 교사단이 ‘세계를 읽는 지리의 힘’을 추천하는 이유다.
지리학이란 무엇인가. ‘한국지리’ ‘세계지리’를 이수한 학생이라면 시험 기간에 외우던 지명과 지도가 먼저 생각날지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러한 답변에 고개를 내저으며 지리학을 인류의 위대한 사상 중 하나로 소개한다. 지은이는 지리를 단순한 땅의 위치로 규정하지 않고 사람과 자연, 권력과 문화가 얽힌 세계를 이해하는 힘이라고 말한다.
책에 따르면 지리는 모든 것을 통합하는 세계의 학문이다. 세계의 질서 중심부와 주변부 권력의 작동 방식 인간과 자연의 관계 등 방대한 정보를 지리를 통해 읽어낼 수 있다. 그러므로 지리는 암기나 공부의 영역이 아닌 마음으로 느껴야 하는 학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 국가 세계 지구 나아가 우주를 이해하는 힘은 모두 지리에서 시작된다.
이런 시선은 한국 사회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수도권과 지역의 불균형, 도시 집중 현상, 지역 정체성을 둘러싼 논의 등은 단순한 행정 경제 문제가 아니다. 어디서 살고 어떻게 이동하며 어떤 공간에 속해 있다는 감각은 모두 지리와 연결된다. 결국 지리를 공부하는 일은 ‘나는 어디에 있으며 세계 속에서 어떻게 관계 맺고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하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
※ 추천 도서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지리(최준영·교보문고), 드디어 만나는 지리학 수업(이동·현대지성), 국경 전쟁(클라우스 도즈·미래의창), 지리의 힘 3(팀 마샬·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