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소나무재선충병 저지 총력

2026-01-07 13:00:02 게재

작년 감염목 2배 증가

올해 예산 2배로 늘려

충남도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예산도 예년의 2배를 넘겨 실탄도 충분히 마련했다.

충남도는 7일 “348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만큼 내륙지역으로의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저지를 위해 전략적 방제, 전문인력 배치 등 가용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에 따르면 현재 태안군 등 해안가 시·군을 중심으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나무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시·군별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현황을 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태안군 2943그루, 보령시 1333그루, 청양 1344그루 등 총 14개 시·군 9345그루다. 2024년(3917그루) 대비 2.38배 증가한 수치다.

주요 방제전략으로는 피해극심지역의 경우 아예 소나무를 잘라낸 후 나무종류를 바꾸고 반복피해지는 솎아베기에서 평소보다 더 많은 나무를 베어낸 후 예방나무주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매개충이 성충이 되는 시기에 드론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이를 통해 태안 등 피해극심지에서 인접 시·군으로 확산을 방지하고 공주·논산·금산 등 피해경미지역은 3년 이내 청정지역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나무재선충은 소나무와 잣나무 등에 기생해 나무를 갉아먹는 솔수염하늘소나 북방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을 통해 확산되며 수관을 막아 물이 상부로 공급되지 못하게 만든다.

충남도는 그동안 영호남 등 남부권에 비해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이었으나 최근 지구온난화 등으로 기온이 상승하면서 최전선으로 바뀌었다. 김영명 충남도 환경산림국장은 “태안 보령 청양 서천 등 피해극심지에 예산을 우선 배정해 방제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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