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농기계, 베트남 땅콩시범마을에 공급
2026-01-08 13:00:08 게재
북중부 농촌에 11대 기증
우량종자로 생산성 56%↑
국산 농기계가 베트남 농업현장에 공급된다.
농촌진흥청은 6일 베트남 응에안성 빈(Vinh)시에 있는 북중부 농업연구소에서 관계자와 현지 농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산 농기계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코피아·KOPIA)으로 베트남 북중부 지역 땅콩 재배 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농기계를 기증했다.
이날 농촌진흥청은 토양관리기 7대, 땅콩 탈곡기 2대, 땅콩 탈피기 2대 등 총 3종 11대의 농기계를 베트남 북중부 건조지역 3개 성(응에안성 하띤성 꽝빈성) 땅콩 시범마을에 전달했다. 이를 활용하면 밭 고르기, 이랑 만들기, 비닐 피복, 땅콩 수확 및 탈곡까지 전 과정 기계화 작업이 가능해진다.
농촌진흥청 베트남 코피아센터는 총 600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는 ‘땅콩 보급종 종자 보급 확대 및 부가가치 향상 사업’을 2028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2025년까지 땅콩 우량종자를 농가(총 500㏊)에 보급, 평균 소득이 약 56% 증대되는 성과를 냈다. 또 베트남 현지 진출 국내 기업과 코피아 사업 지역 협동조합과 협업해 시범농가에서 생산한 땅콩을 가공, 판매하는 등 가치사슬 제고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농기계 지원으로 고령화 및 농촌 인구 감소로 노동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베트남 땅콩 농가의 노동력 부담을 크게 줄이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