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원적 경쟁력 확보로 성장구조 구축”
류재철 LG전자 대표
AX로 변화 실행력 제고
류재철 LG전자 대표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사업전략과 포부를 밝혔다. 핵심은 ‘수익성 기반 성장구조 구축’이다. 실현방법은 근원적 경쟁력 확보와 고성과 포트폴리오 전환이다.
류 대표가 직시한 근원적 경쟁력은 업(業)의 본질에 해당하는 △품질·비용·납기 경쟁력 △초격차를 만드는 연구개발(R&D)·기술 리더십 등이다.
LG전자가 ‘근원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존 관성에서 벗어나 밸류체인(가치사슬) 전반에서 경쟁 생태계 이상 속도를 갖추고 제품력 품질 디자인 원가구조 혁신을 추진한다. 이를위해 대표 직속으로 혁신추진담당을 신설했다.
R&D·기술 영역에서는 유망 분야보다는 고객가치 사업잠재력 기술경쟁력 관점에서 ‘위닝테크’(Winning Tech, 이기는 기술)로 경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육성해 나간다.
고성과 포트폴리오 전환으로 질적성장에도 더욱 속도를 낸다. △전장 냉난방공조(HVAC) 등 기업간거래(B2B) △Non-HW(구독, webOS 등) △온라인사업(D2C, 소비자직접판매) 등이 질적성장 영역이다. 질적성장 영역이 LG전자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29% 수준에서 지난해 하반기 45%까지 올라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비중은 21%에서 90%까지 높아졌다.
전장사업은 지난해 역대 최대실적 달성이 기대된다.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사업은 지난해 연매출 2조원을 훌쩍 넘겼다.
인공지능전환(AX)으로 변화의 속도와 실행력을 높인다. 지금도 개발 판매 공급망관리(SCM) 구매 마케팅 등 다양한 업무영역에 AI를 적용해 업무효율과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2~3년 내 현재 업무생산성을 30%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대외 불확실성에도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를 확대한다. 단기적 절감보다 중장기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투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총 투자규모를 늘리면서도 전략적 우선순위를 고려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도 극대화할 계획이다.
올 한해 계획 중인 미래성장 투입 재원은 지난해 대비 4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인도LG전자의 성공적인 현지 상장을 통해 국내 유입한 대규모 현금이 미래성장 차원의 전략투자 재원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