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구미에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짓는다

2026-01-08 13:00:17 게재

2029년 3월 가등

4273억원 투자

삼성SDS가 경상북도 구미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짓는다.

삼성SDS는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IT박람회 ‘CES 2026’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경상북도 구미시와 구미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해각서 체결 현장에는 이준희 삼성SDS 대표, 김장호 구미시장,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가 참석했다.

삼성SDS는 구미시에 60메가와트(M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구미 AI 데이터센터는 삼성SDS가 지난 2024년 12월 삼성전자로부터 취득한 옛 삼성전자 구미1사업장 부지에 들어선다. 가동 예정 시점은 2029년 3월이다.

7일(미국 현지시간) CES 2026 현장에서 김장호 구미시장(왼쪽부터), 이준희 삼성SDS 대표,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가 구미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 삼성SDS 제공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삼성SDS는 급증하는 AI 수요에 대응하는 핵심 인프라를 확보하는 한편 구미시 지역 경제 활성화와 AI 산업 생태계 확충에 기여할 계획이다.

구미 AI 데이터센터는 AI·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 서비스에 최적화된 유연성·확장성·신뢰성을 갖춘 미래 수요 대응형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로 건립된다.

삼성SDS는 서버룸에서 발생하는 고발열에 대응하기 위해 공냉식과 수냉식을 하나의 서버룸에 혼합 적용하는 하이브리드 쿨링 기술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GPU 등 고전력을 소비하는 서버에 냉수를 직접 공급하고 네트워크장비나 저장장치(스토리지) 등 상대적으로 발열이 낮은 장비에는 공냉식을 적용해 전력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한다.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이번 MOU를 계기로 삼성SDS의 구미 AI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삼성SDS는 지난 2일 구미 AI 데이터센터 신규 건립을 위해 4273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회사측은 “이사회에서 승인된 투자 금액은 데이터센터 건물 건립과 설비 구축 비용”이라며 “향후 AI 인프라 확충에 따라 추가 설비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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