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진역 일대도 이태원관광특구

2026-01-08 13:00:28 게재

용산구 특구 활성화 일환

‘찾는→머무는 관광지’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관광특구가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 일대까지 확대됐다. 용산구는 중장기 용역과 행정 절차를 거쳐 특구 확장을 이끌어 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1997년 9월 지정된 이태원관광특구는 서울을 대표하는 특구다. 용산구는 민선 8기 들어 공약사업 일환으로 특구 확대를 추진해 왔다.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범위 안에 관광 문화 상업 등 각 기능이 밀집된 도시형 관광특구를 완성하기 위해서다.

지난 2023년 ‘관광특구 활성화 5개년 계획’ 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관광특구 실행 방안을 마련했다. 서울시에서 지난 연말 고시를 하면서 특구는 총 39만㎡로 늘어났다. 축구장으로 따지면 약 55개에 달하는 규모다.

서울을 대표하는 이태원관광특구가 한강로동 일대까지 확대됐다. 사진 용산구 제공

리움미술관과 블루스퀘어 등 문화시설 밀집 지역이 특구에 포함됐다. 구는 이를 통해 문화·예술 도시로서의 정체성이 한층 또렷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 동선이 한남동 일대로 확장되면서 체류 시간과 소비를 유도할 수 있는 구조도 갖추게 됐다. 구는 특구 확대를 계기로 이태원을 ‘찾는 관광지’에서 ‘머무는 관광지’로 전환할 방침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태원관광특구 확대는 단순한 면적 확장이 아니라 문화와 예술을 중심으로 이태원 관광 구조를 질적으로 전환하는 계기”라며 “안전하고 품격 있는 국제적인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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