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참사 유족 “명백한 인재”
2026-01-09 08:41:45 게재
“콘크리트 둔덕 없었다면 전원 생존”
국토부 용역보고서 공개에 사과 촉구
12·29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유가족협의회는 8일 입장문을 내고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참사가 명백한 인재라고 밝혀진 만큼 이를 숨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가족협의회는 이날 국토교통부 발주 연구용역 보고서에 대한 입장문에서 “공항 활주로 끝에 콘크리트 둔덕이 없었다면 탑승자 전원이 생존했을 것이라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왔다”며 이 같이 요구했다.
협의회는 이어 “1년이 넘도록 이런 내용이 유가족에게 공개되지 않았다”며 “둔덕과 관련한 용역이 이뤄지는 모든 정보를 차단해 유가족을 기만한 항철위와 경찰은 조사기관의 독립성·공정성을 스스로 무너뜨렸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이날 항철위로부터 제출받은 연구용역 보고서에는 ‘무안공항에 로컬라이저 둔덕이 없었을 경우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탑승자 전원이 생존했을 것’이라고 분석됐다.
홍범택 기자
durumi@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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