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에너지시장 진출 속도

2026-01-09 13:00:38 게재

지난해 수주 25조원 돌파

에너지사업 수주가 ‘효자’

현대건설이 2025년 수주 25조5151억원(추정치)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적극 진출해 ‘에너지 전환 리더’로 성장한 것이 실적 확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9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3월 2030년 수주 목표를 25조원으로 잡았다. 하지만 실적 목표는 5년 앞당겨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원인을 에너지 산업 진출 확대로 꼽았다.

현대건설은 지난해부터 △페르미 아메리카와 대형원전 4기 건설에 대한 기본설계 계약 △핀란드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사전업무 계약 △미국 텍사스 태양광 발전사업 △신안우이 해상풍력 등 에너지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 진출은 물론 에너지 전환 기조 속 저탄소 에너지 수주에 집중하며 변화를 주도했다.

올해는 검증된 에너지 사업에 더욱 집중하는 한편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선진시장 진출을 더욱 강화해 성장 모멘텀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는 임직원 대상 신년 메시지를 통해 “에너지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포한 이래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견고한 사업 기반을 다져왔으며 올해는 생산-이동-소비에 이르기까지 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노력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양수발전 해상풍력 데이터센터 지속가능항공유(SAF) 수소&암모니아 분야에서 미래 핵심사업 전담팀을 구성하기도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회사 내 전략기획사업부 산하에 워크이노베이션센터를 신설하고 기업문화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일하는 방식까지 혁신을 추진했다”며 “올해는 이같은 기업 경영 혁신전환과 건설업의 미래 패러다임 전환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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