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첫 현장경영은 ‘제주우주센터’

2026-01-09 13:00:40 게재

김동관 부회장 등과 방문

“우주산업 전진기지 성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8일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를 방문, 현장 경영을 강화하고 나섰다.

김 회장은 이날 한화그룹 우주사업을 총괄하는 김동관 부회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과 함께 현장을 방문했다. 김 회장 일행은 방진복을 착용하고 진공상태, 극저온(-180℃), 극고온(150℃) 환경을 모사한 우주환경 시험장 등을 둘러봤다.

김 회장은 격려사에서 “우리 힘으로 우리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는 꿈은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으로 현실이 됐다”며 “달 궤도선에 이어 달 착륙선 추진 시스템까지 만들게 돼 한화는 한국 민간 우주산업의 명실상부한 선도 주자가 됐다”고 말했다.

김승연(왼쪽) 한화그룹 회장이 8일 올해 첫 현장경영 행보로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를 방문, 위성 생산라인 등을 둘러봤다. 사진 한화그룹 제공
김 회장은 이어 “우주센터가 제주를 비롯해 고흥 순천 창원 등 우주클러스터 지역사회와 함께 우주산업 전진기지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며 “한국을 세계 5대 우주 강국으로 끌어올리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 민간 위성 생산 시설이다. 축구장 4개 크기에 달하는 3만㎡(약 9075평) 부지에 연면적 1만1400㎡(약 3450평) 건물로 지난해 12월 준공됐다.

제주우주센터에선 월 8기, 연간 최대 100기의 위성을 만들 수 있다. 올해부터 지구 관측에 활용되는 SAR(합성개구레이다) 위성 등의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SAR은 공중에서 지상·해양에 레이다파를 순차적으로 쏜 후 반사되는 미세한 시간차를 선착순으로 합성해 지상 지형도를 만들어내는 시스템이다.

한화시스템은 2023년 1m급 해상도 SAR 위성 발사에 성공한 뒤 50㎝와 25㎝급 해상도 위성을 개발 중이다. 지구 상공 400㎞ 이하 초저궤도에서 15㎝ 단위 물체 영상 촬영이 가능한 위성도 개발 중이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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