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첫달은 동주민센터에서

2026-01-13 13:05:00 게재

서강석 송파구청장

동별 연두방문 시작

서강석 서울 송파구청장이 민선 8기 4년차를 맞아 이달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한달간 동주민센터에서 주민들을 만난다. 송파구는 서 구청장이 지난 12일 풍납1·2동을 잇달아 방문하며 ‘2026 동주민센터 연두방문’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서강석 구청장은 다음달 12일까지 한달간 27개 모든 동을 순회 방문한다. 지역 행정의 구심점 역할을 맡고 있는 동주민센터를 직접 찾아가 주민들 삶 가까이에서 밀착 소통을 하겠다는 취지다. 동별로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해 통장협의회장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등 주민대표와 동장 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눈다.

첫 방문지를 풍납1·2동으로 선택한 데는 의미가 있다. 서 구청장은 지난 2022년 취임 첫날에도 첫 소통 자리를 풍납동 주민과 함께했다. 문화유산 보호로 인한 주민들 애환을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전한 자리였다.

풍납2동
서강석 구청장이 지난 12일 풍납2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주민대표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송파구 제공

주민들은 서 구청장을 반갑게 맞았다. 한 주민대표는 “제일 먼저 풍납동을 찾아줘 감사하다”며 “문화재 보호라는 이유로 어려움 속에 있는 주민들과 마음을 함께해 주신 것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삼표공장 이전과 풍납영어마을 철거 등 주민 숙원이 해결된 데 대한 감사인사도 나왔다.

특히 이날 문화유산보호구역 특성을 고려한 지역 발전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주민들은 “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상권이 활력을 잃으면서 안전 문제까지 생기고 있다”며 “대규모 공지에 주민 편의를 높일 수 있는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풍납1동에서는 모아타운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달라고, 풍납2동에서는 지하보도 안전 지지대 설치 등 주민 불편 해소를 건의했다. 기존에 보상받고 떠난 빈터를 녹지나 공원 체육시설로 조성해 달라는 요구다. 한 주민대표는 “오랜 시간 불편을 감내해 온 풍납동이 이제는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길 기대한다”라며 “사람들이 찾아오도록 볼거리가 많아지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서강석 구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삶의 자리를 지켜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풍납동 발전이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관련 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구는 풍납시장 활성화 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보상완료 매입지에 ‘청년아티스트센터’ 등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또 세계정원조성을 비롯해 곳곳에 녹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주민을 위한 섬김행정은 대규모 개발사업뿐만 아니라 일상 속 작은 부분에서 시작된다”며 “올해도 주민 곁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귀담아들어 ‘주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명품도시 송파’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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