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훈 교수 ‘세계 상위 0.05% 학자’ 선정
학술분석플랫폼 스콜라GPS
등재 한국학자 61명 중 1위
에너지경제 연구경쟁력 입증
에너지경제 분야를 대표하는 국내 학자 유승훈(사진) 서울과학기술대 교수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학술 분석 플랫폼 스콜라GPS가 최근 발표한 ‘세계 최상위 연구자 2025’에서 유 교수는 등재된 한국 학자 61명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세계 최상위 연구자는 스콜라GPS가 전 세계 약 3000만명 학자를 대상으로 연구 생산성, 인용 영향력, 연구 품질을 종합 분석해 선정하는 명단으로, 전체 학자 중 상위 0.05% 이내에 해당하는 연구자들만 이름을 올릴 수 있다.
단순한 논문 수가 아니라 생애 업적과 최근 5년 성과(연구생산성 영향력 품질)를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 교수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국제 및 국내 저명 학술지에 총 75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같은 기간 인용 건수는 2464건에 이른다. 에너지 정책, 전력시장, 원자력 및 에너지 전환 경제성 분석 등에서 축적한 연구 성과가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유 교수는 이미 글로벌 학계에서도 꾸준히 주목받아 왔다. 스탠퍼드 대와 엘스비어가 공동 발표하는 ‘세계 상위 2% 연구자’ 명단에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포함됐으며, 에너지경제 분야에서는 국내 학자 중 유일하다. 또한 학술 평가 플랫폼 리서치닷컴이 선정한 ‘2024년 한국의 경제학 및 재정학 분야 최상위 학자’ 순위에서도 4위를 기록했다.
스콜라GPS는 학자 개인뿐 아니라 국가와 기관의 연구 경쟁력을 가늠하는 지표로도 활용되고 있다. 14개 대분야, 177개 세부 학문 분야별로 정교한 순위를 제공해 글로벌 연구 지형을 한눈에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 교수의 이번 성과는 한국 에너지경제 연구가 국제 학술 무대에서 갖는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학계 관계자는 “에너지 전환과 기후 정책이 세계적 핵심 의제로 부상한 상황에서 유 교수의 연구는 학문적 기여를 넘어 정책 결정 과정에서도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며 “이번 성과는 개인의 영예를 넘어 한국 에너지경제학의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유 교수는 “더 열심히 하라는 영광스러운 격려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학문과 정책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며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