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이어 피자·핫도그로 ‘전선 확대’

2026-01-14 13:00:02 게재

롯데마트 2차 가성비전 돌입

대량매입·제조재설계 가격↓

치킨으로 시작한 대형마트 가성비 전쟁이 피자와 핫도그로 전선을 키우고 있다.

롯데마트는 15일부터 모든 점포에서 ‘68피자’(사진)와 ‘15핫도그’를 각각 6800원, 1500원에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두 상품은 하루 두 차례(12시, 17시)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피자는 25~50개, 핫도그는 60~100개 수준으로 점포별로 편차를 둬 판매한다.

롯데마트 측은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치킨, 피자 등 간편 델리 상품을 앞세운 할인 경쟁이 뚜렷해지고 있다”면서 “고물가로 외식비와 배달비 부담이 커지자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델리 식품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6~7월 대형마트 3사를 중심으로 ‘가성비 치킨 전쟁’이 펼쳐지며 모객경쟁을 벌였다.

롯데마트가 가성비 피자와 핫도그를 앞세워 두번째 가성비전쟁에 나선 셈이다.

롯데마트 ‘68피자’는 ‘68불고기피자’와 ‘68페퍼로니피자’ 등 2종으로 구성했다. 가로 25cm·세로 15cm 크기 타원형 피자다. ‘68피자’는 국내산 밀로 제조한 도우와 풍성한 모짜렐라 치즈를 기반으로 풍미와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15핫도그’는 국내산 돈육 함량 95% 이상 고품질 소시지를 사용하고 피클과 양파를 더해 상큼한 맛을 강조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초가성비 피자, 핫도그를 선보이기 위해 원물 대량 매입과 제조 과정을 재설계했다”고 말했다.

피자는 냉동 상태로 입고해 점포에서 가열만으로 제조한 뒤 판매할 수 있게 했고 치즈·밀가루·페퍼로니·불고기 등 주요 원재료는 대량 매입을 통해 판매가를 낮췄다. 또 오프라인 판매 외에도 온라인 주문 접수를 병행해 적정 생산량을 유지하고 폐기를 최소화함으로써 원물 운영을 효율화했다.

‘15핫도그’는 빵, 소시지, 피클, 양파 등 필수 원재료만으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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