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42.7% “올해 경영환경 악화”
소공연 경영실태조사 결과
지난해보다 개선 예상 상승
소상공인들은 올해 경영환경이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악화 전망이 지난해보다 크게 낮아진 것이다.
소상공인연합회가 13일 내놓은 ‘2026년도 소상공인 신년 경영실태조사’ 결과다. 실태조사는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올해 1월 6일까지 온라인 설문으로 실시됐다. 전국 소상공인 1073명이 응답했다.
소상공인들이 전망한 올해 경영환경은 △악화 42.7% △현재 수준 유지 29.7% △개선 27.6%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에서 악화 전망이 45.8%로 가장 높았다. 사업기간 7년 이상 사업체에서도 46.9%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2025년 경영성과 조사의 악화 예상(66.0%)보다 23.3%p 낮아졌다.
가장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비용(복수응답)은 △금융비용(이자) 48.7% △인건비 38.1% △원부자재비 36.7% △임대료 33.5% 순이었다.
고용계획은 현재 수준 유지가 10곳중 6곳(57.3%)에 육박했다. 축소는 11.8%, 확대는 8.0%였다. 제조업에서 인원확대 계획이 23.6%로 가장 높았다. 고용 관련 고충으로는 인건비 상승에 따른 비용부담이 절반 이상(51.8%)이었다. 숙련된 인력 확보 어려움는 12.0%, 인력채용 어려움은 6.9%였다. 식·음료업에서 인건비 부담이 67.2%로 특히 높았다.
올해도 대부분(69.1%) 자금사정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73.7%)과 고용원 없는 사업체(72.9%)의 자금상황 나쁠 것으로 전망됐다. 높은 이자 부담(59.4%)과 대출한도 부족(49.7%)이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경영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내수부진(77.7%)이 꼽혔다. 환율상승에 따른 소비자물가 상승(36.7%)과 최저임금 인상(31.9%)이 추가적인 압박 요인으로 작용됐다.
필요한 정책으로는 금융지원이 71.9%로 가장 많았다. △세제지원 39.0% △마케팅·판로 지원 22.9% △업종별 과잉·중복 규제 개선 19.0%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5년 소상공인의 월평균 영업이익은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 20.5% △0원 이상~100만원 미만 17.9% △2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 17.1% 순으로 집계됐다. 소상공인 10곳중 6곳 가량(58.2%)이 월평균 영업이익 300만원 미만에 불과했다. 1년전인 2024년(64.5%) 보다는 영업익 300만원 미만이 다소 줄어들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