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레미콘부지에 데이터센터 집약

2026-01-14 13:00:01 게재

플랫폼형 기반자산으로

부천·인천 양대 프로젝트

유진그룹 계열 동양이 도심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개발에 나선다.

동양은 AI·클라우드 산업 성장에 따른 데이터 처리 수요 증가를 장기적인 산업 구조 변화로 보고 도심형 AI 데이터센터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동양이 추진하는 데이터센터는 자사가 보유한 레미콘 사업 거점형 부지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동양은 레미콘 사업을 대체하거나 축소하는 방식이 아닌 구축해 온 입지 경쟁력과 물류 접근성이라는 강점을 이용해 미래첨단시설로 확장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동양이 경기 파주 부지에 스튜디오 유지니아를 설치해 콘텐츠 산업 수요를 유치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동양은 데이터센터를 독립된 개별 사업이 아닌 플랫폼형 기반 자산으로 접근하고 있다. 동양은 경기 부천과 인천 구월동을 하나의 통합된 디지털 시설로 설계했다. 물리적으로는 서로 다른 위치지만 네트워크 구성과 데이터 흐름에서 하나의 인프라처럼 작동하도록 설계했다.

서울 주요 업무권역에 전송지연 없이 실시간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부천 삼정동 AI 데이터센터는 대지면적 3593㎡ 부지에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1만736㎡ 규모로 조성된다. 약 9.8MW 규모의 AI 연산 특화 데이터센터로 구축된다.

또 다른 프로젝트는 인천 구월동 AI 데이터센터(인천구월AI허브센터)다. 지하 2층~지상 9층, 연면적 1만839.7㎡ 규모 도심형·오피스 확장형 AI 데이터센터로 설계됐다. 도심 접근성과 초저지연 네트워크 환경을 기반으로 향후 동양이 구축해 나갈 거점형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도록 기획됐다.

동양은 부천과 인천 구월동을 양 축으로 수도권 거점에서도 데이터센터 개발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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