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형’ 주거복지, 전 생애 확대

2026-01-14 13:00:02 게재

‘통합 주거 사다리’ 구축

청년~고령자 주택 689호

지난해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천원주택’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던 경북 포항시가 올해부터 전 생애를 아우르는 통합 주거 사다리를 본격 구축한다.

포항시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포항형 주거복지’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는 우선 ‘천원주택’을 500호까지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 일반청년 선발 비율을 80%까지 확대해 사회 초년생들의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1월 중 조기 모집을 시행해 상반기 내 입주를 완료할 예정이다.

‘포항형 천원주택’은 LH임대주택을 임차해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하루 임대료 1000원(월 3만원)으로 재공급하는 파격적인 사업이다.

지난해 첫 모집 당시 100호 선발에 854가구가 몰리며 8.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입주 세대의 20%가 포항시가 아닌 타 시·군에서 전입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소멸 대응 주거정책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북 최초의 포항시 주거복지센터는 올해 단순 상담을 넘어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는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상담소’를 확대 운영한다. 공공임대주택 입주 연계, 집수리 지원, 주거상향 지원, 주민 교육 등 통합 서비스도 제공한다.

LH 한국부동산원 등 유관기관과 민관 네트워크를 구축해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포항형 집수리 모델인 ‘프로젝트 리홈(Re-Home)’사업도 확대한다.

청년층을 위한 천원주택과 다자녀가구, 고령자를 위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등 총 689호의 공급물량을 확보해 생애 단계별 주거 안정대책을 마련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형 천원주택이 청년들에게 희망의 발판이 되고 주거복지센터가 모든 시민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주거복지 체감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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