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에 전세사기 예방교육
2026-01-14 13:00:17 게재
동대문구 ‘강의+답사’
전용 교재 제작해 활용
서울 동대문구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세사기 예방 실전 교육을 진행한다. 동대문구는 사회 초년생이 될 고등학교 3학년에게 강의와 현장 답사를 결합한 교육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전세사기 피해가 사회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정보 접근성과 경험이 부족한 청소년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다. 동대문구는 제기동 정화고등학교를 시작으로 고교 3학년 교실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처음 접하는 학생도 이해할 수 있도록 기초 개념부터 단계적으로 과정을 구성했다. 어떤 상황이 위험 신호가 될 수 있는지, 계약 과정에서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학생 눈높이에 맞춰 짚어준다. 이해를 돕기 위해 그림이 포함된 전용 교재를 제작해 활용한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전임교수가 실무 관점에서 전문성을 더했다.
희망자들은 이론 강의 이후 현장 답사를 한다. 구 누리집에서 신청을 받아 3인 1조로 현장을 둘러본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서 추천한 매니저가 동행해 실제 매물을 방문, 계약 전 점검해야 할 사항을 안내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사회에 나가 부동산 계약을 할 때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주민들이 안심하고 전·월세 계약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예방 중심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