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 맞은 보험연수원, 동남아 공략 개시

2026-01-14 13:00:01 게재

해외 교육시장 진출키로

보험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보험연수원이 창립 61주년을 맞아 향후 글로벌사업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하태경(사진) 보험연수원장은 13일 서울 종로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신규 사업 등을 밝혔다.

가장 속도를 내는 것은 해외 인터넷 교육 시스템 구축·확대다. 가능성이 높은 곳은 베트남이다. 보험연수원은 현지 진출 보험사들과 협력을 논의 중이다.

베트남은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보험 수요가 늘고 있다. 다만 한국의 보험설계사와 같은 자격제도가 없어 현지에 진출한 한국 보험사들의 사내 교육 및 사내 자격증 수요가 커졌다. 현지 법과 제도 등을 반영한 강의를 만들어 공급하고, 이를 이수·합격하면 사내 자격증을 내주는 방식을 고민중이다. 새로운 제도 도입을 하는 보험사는 불완전판매나 보험사기 등을 예방하고, 현지에서 회사 신뢰도를 높이게 된다.

연수원과 수업을 듣는 보험업권, 가상자산 관련 업체 사이에서는수강료를 가상화폐로 결제하고, 우수한 성적을 거둔 수강생에게는 토큰 등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보험연수원은 이를 위해 ‘글로벌교육 사업팀’을 신설하고 해외 교육시 교육비 지급이나 장학금 지급 등에 어려움이 없도록 망구축에도 들어갔다. 향후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으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AI 에이전트 결제시스템인 ‘X402프로토콜’을 도입키로 했다.

신규 사업을 맡을 인공지능 자회사 설립도 추진한다.

하 원장은 “해외 AI-LMS 전문기업인 위즈덤 가든을 비롯해 2개 기업이 투자 의향을 밝혔다”며 “올해 글로벌 사이버 연수원으로 기틀을 마련하면서 AI 신금융 교육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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