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23%, 중고차 구매 적극 고려”
26% 가격부담에 새차 ‘주저’
케이카 “하이브리드 최선호”
소비자 절반은 새차 대신 중고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영중고차플랫폼 기업 케이카는 “엠브레인을 통해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2026년 출시 예정 신차 선호도와 자동차 구매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절반이 고금리에 가격부담으로 새차 구매를 주저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실제 새차 구매 인식을 물었을 때 ‘여전히 신차 구매를 선호한다’는 응답은 35.0%였지만 ‘가격 부담이 커 구매를 망설이고 있다’는 응답이 26.4%, ‘신차 대신 중고차를 적극 고려하고 있다’는 응답이 23.4%로 집계됐다.
두 응답을 합칠 경우 49.8%에 달하는 데 소비자 절반가량이 신차 가격과 금리 환경을 이유로 구매를 주저하고 있다는 얘기다.
반면 신차 구매 의사가 있는 경우 차종으론 하이브리드를 가장 많이(52.6%) 선호했다. 내연기관을 꼽은 응답자는 31.4%였고 전기차는 16.0%에 그쳤다.
친환경차 전환에 대한 인식 항목에서도 하이브리드를 거치는 단계적 전환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47.4%로 가장 높았다. 전기차 본격 전환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17.2%에 그쳤다. 충전 인프라와 보조금, 가격 안정성 문제로 판단을 유보하고 있다는 응답도 20.2%를 기록했다. 아직은 하이브리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차종 선호도 역시 실용성 우선이었다. SUV(스포츠실용차)·RV(레저용차)를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66.8%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세단(승용차)은 26.2%로 뒤를 이었다.
또 신차 구매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 34%가 가격을 꼽았다. 이어 유지 비용이 28.8%였다. 초기 비용과 장기 비용을 동시에 부담으로 인식하는 소비자가 많았다는 의미다. 디자인(15.8%)과 브랜드(11.2%) 최신 기술(10.0%)은 상대적으로 후순위였다. 선호 가격대는 3000만원대(35.4%), 2000만원대(21.0%), 4000만원대(19.6%) 순이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