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철도승객 1억7222만명 ‘역대 최대’
고속철 1억1870만명
다자녀 서비스 개선
지난해 고속철도와 일반철도를 포함한 간선철도 이용객이 1억7200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간선철도(고속·일반철도) 이용객이 1억7222만명으로 전년대비 0.6%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고속철도(KTX·SRT) 이용객은 1억1870만명, 일반철도 이용객은 5300만명으로 집계됐다. 고속철도의 경우 전년보다 2.6% 증가했고 일반철도는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간선철도 이용 수요가 일반열차에서 고속열차로 전환되는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KTX에 9300만명(일평균 25만4000명), SRT에 2600만명(7만1000명)이 탑승했다. 이용률은 KTX가 110.5%, SRT가 131%로 좌석공급을 웃돌았고, 승차율은 각각 66.3%, 78.1%를 기록했다.
고속열차는 2024년 12월 개통한 중앙선 KTX-이음 이용객이 275만명을 기록하며 이용객 증가를 이끌었다.
국토부는 청량리~부전 구간 KTX-이음 추가 투입과 동해선(강릉~부전) 신규 운행이 이어지면서 고속철도 수요 증가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반철도 이용객은 전년대비 감소했다. 새마을호(ITX-마음 포함)는 2000만명, 무궁화호는 3300만명이 이용했다. 정차하는 역이 많은 무궁화호 비중이 높았다.
철도 노선별로는 경부선이 8360만명으로 가장 많은 이용객을 기록했다. 고속열차 6140만명, 일반열차는 2022만명이 이용했다. 역별 이용객은 서울역 4390만명, 부산역(2610만명), 동대구역(2050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대전역(1960만명) 용산역(1510만명), 광명역(1260만명), 수원역(1200만명), 오송역(1140만명)이 뒤를 이었다.
한편 국토부는 철도 이용 확대를 위해 서비스 개선에도 나섰다.
다자녀가구 열차할인 이용객은 지난해 38만5000명으로 전년대비 29.9% 늘었고, 임산부할인 이용객은 69만9000명으로 118.9% 급증했다.
교통약자의 예매 편의를 위해서는 영상 상담·원격지원과 휠체어 고객지원, 화면 확대·수어 서비스 등이 가능한 신형 자동발매기를 전국 148개 역에 총 310대(서울역 15대, 부산·동대구역 각 12대 등) 설치했다.
국토부는 고속철도 수요 증가에 맞춰 올해 KTX-이음을 추가 도입하고, 수원발 KTX 등 신규 노선 개통에 따른 열차 운행 계획을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