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차판매 3.3% 증가 전망

2026-01-15 13:00:03 게재

한국자동차연구원 보고서 … 국내 판매량은 1.7% 늘어날 듯

올해 글로벌 완성차 시장은 완만하게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의 ‘2026년 주요국 자동차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52개국의 완성차 판매량은 9071만대로 전년보다 3.3% 증가할 전망이다.

국가별 판매량은 중국 2934만대(5.9%↑) 미국 1642만대(2.0%↓) 인도 557만대(2.2%↑) 일본 476만대(4.2%↑) 독일 317만대(0.3%↓) 순이다.

상위 10개국 중에서는 중국 인도 일본 브라질 등의 성장률이 높았고, 미국(-2.0%) 독일(-0.3%) 캐나다(-2.1%) 등은 감소했다.

보고서는 “2026년 글로벌 자동차시장은 선진국의 성장 둔화와 신흥국의 빠른 성장 지속이 예상된다”며 “특히 중국 인도 브라질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미국은 관세 비용에 대한 소비자 전가 가능성에 따라 역성장한다는 전망이 다수를 보이고 있다”며 “또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에 따라 전기차 판매에 있어 도전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의 경우 내수 성장률이 둔화하고 수출과 생산은 전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올해 내수 판매는 172만대로 지난해보다 1.7% 증가하는 가운데 국산차는 0.5% 늘어난 136만1000대, 수입차는 6.9% 증가한 35만8000천대로 예측됐다.

같은 기간 수출은 273만6000대에서 273만7000대로, 생산은 409만대에서 409만8000대로 횡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내수(국산차) 수출 생산 모두 하방 압력이 존재해 실제 성장률은 더 낮을 수 있다.

보고서는 “내수에서는 테슬라와 중국계 제조사 등 수입차의 강세 가능성이 있다”면서 “수출은 주력 시장인 미국 유럽에서 소폭의 하방 압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2025년 판매의 경우 중국 인도 일본이 높은 성장률을 보인 가운데 한국은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은 3.0% 증가한 2771만대를 판매해 글로벌 총 판매 8781만대의 31.6%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 1675만대(1.9%↑) 인도 545만대(3.7%↑) 일본 457만4000대(3.5%↑) 독일 318만대(1.3%↑) 등 순이었다.

한국은 수입차 판매호조에 힘입어 2.8% 증가한 169만대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2025년 국내시장에서 전년 동기의 2배 수준인 5만5000대가 팔렸다. 다만 테슬라 판매량이 전년 수준으로 유지됐다고 가정하면 국내 판매량 증가율은 2.8%에서 1.0%로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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