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일동 주민들 한강산책 편해졌다
강동구 보행로·경관 개선
서울 강동구 강일동 가래여울마을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한강까지 산책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강동구는 보행로와 주변 경관을 개선하여 주민들이 보다 쉽고 안전하게 한강을 찾을 수 있는 ‘한강 가는 길’을 조성했다고 16일 밝혔다.
가래여울마을을 지나 한강으로 향하는 길은 안내판이 부족하고 보행 공간이 확보되지 않아 이용에 불편이 많았다. 방향 표지가 없어 오래 거주한 주민들조차 지도 없이는 길을 찾기 쉽지 않았고 한강까지 접근하려면 차도를 걸어야 했다.
강동구는 주민들 의견을 반영한 참여예산 3억원을 투입해 ‘한강 가는 길 경관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야간경관 총괄기획가 자문을 거치고 주민들 염원을 반영하기 위해 여러차례 의견 수렴도 진행했다.
강빛초등학교 인근부터 한강까지 이어지는 구간에 안내판을 설치해 처음 방문하는 사람도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마을 안쪽에는 고보조명(바닥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안내판을 식별할 수 있도록 했다. 한강 진입로까지 이어지는 구간에는 보행구역에 별도로 색을 입혀 안전한 통행 공간을 확보했다.
삭막했던 가래여울 진입터널 내부도 바뀌었다. 가래나무 열매와 한강 물결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입혀 마을 상징성을 살렸다. 한강 입구 인근에는 휴식을 위한 의자와 탁자를 갖춘 ‘여울쉼터’를 조성했다. 진입 계단에도 디자인을 적용해 산책길 분위기를 한층 개선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가래여울마을에서 한강까지 이어지는 길이 주민 누구나 안심하고 즐겨 찾는 동네 대표 산책길이 되길 바란다”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민들 생활 환경을 세심하게 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