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은 무료로 마음건강 상담
양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평일 밤 9시까지 연장운영
서울 양천구가 심리적·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마음건강 지원을 강화한다. 양천구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개인상담 서비스를 전면 무료화하고 평일 밤 9시까지 연장한다고 16일 밝혔다(포스터 참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신월6동주민센터 2층에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6개월간 무료상담을 시범 운영했는데 참여한 청소년이 30% 늘었다. 구는 긍정적 효과를 확인하고 올해부터 정식 운영하기로 했다. 일상적인 고민 상담부터 위기상황 상담까지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더욱 신속하고 편리하게 상담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개인 상담을 할 때 기존에는 회당 5000원 비용을 받았다. 구는 이를 폐지하고 지역에 거주하는 청소년은 무료로 개인 상담을 받도록 했다. 경제적 부담으로 상담을 망설이던 청소년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평일 상담이 끝나는 시간은 기존 저녁 8시에서 9시로 한시간 늦춘다. 토요일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담을 진행한다. 학교와 학원 일정 등으로 평일 낮시간 상담이 어려운 청소년들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결정이다.
상담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인력과 공간 등 운영체계도 손보기로 했다.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시간대와 요일을 분석해 상담이 집중되는 평일 오후 4~6시와 토요일에 인력을 추가 배치한다. 상담실은 기존 6개에서 11개로 확대했다. 구는 이를 통해 대기 시간이 줄어들고 1대 1 심층상담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청소년의 마음건강 문제는 조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비용과 시간의 장벽을 낮춰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이 언제든 상담을 받을 수 있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