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자주, 더 오래 운동하는 국민 늘었다

2026-01-19 13:00:02 게재

2025년 생활체육 참여율 62.9% … 참여하지 않는 이유 ‘체육활동 가능 시간 부족’ 61.3%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주 1회 이상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체육 참여 빈도와 운동 시간, 참여 기간이 모두 늘어나며 국민의 일상 속 운동 실천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만 10세 이상 국민 9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국민생활체육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2025년 생활체육 참여율(주 1회, 30분 이상)은 62.9%로 전년 대비 2.2%p 상승했다. 주 2회 이상 참여율도 52.2%로, 전년보다 2.7%p 증가했다.

자료: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성별로 보면 남성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62.6%, 여성은 63.3%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부터 60대까지 참여율이 65% 안팎으로 비교적 고르게 나타났다. 참여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30대(67.8%)와 40대(67.1%)였다. 반면 10대의 참여율은 43.2%로 전 연령층 가운데 가장 낮았고, 70대 이상은 59.5%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낮은 수준을 보였다.

주요 참여 종목은 걷기(40.5%)가 가장 많았고 보디빌딩(17.5%) 등산(17.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등산은 전년 대비 참여 비중이 5.0%p 증가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운동 시간과 참여 기간도 늘었다. 규칙적으로 체육활동에 참여하는 국민 가운데 1회 평균 운동 시간이 ‘1시간~1시간 30분 미만’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67.3%로 가장 높았다. 이는 전년 53.6%에서 증가한 수치다. 최근 1년간 체육활동 참여 기간이 ‘9개월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91.4%에 달했다. 규칙적 참여자의 평균 참여 기간은 14개월로 전년(11개월)보다 3개월 늘었다.

체육활동 장소로는 공공체육시설 이용 비율이 81.0%로 가장 높았다. 공공체육시설을 중심으로 민간 체육시설, 야외 공원 등을 함께 이용하는 경향도 확인됐다.

체육활동 관련 지출도 증가했다. 국민의 월평균 체육활동 경비는 6만2000원으로 전년 대비 1만6000원 늘었다.

반면 체육활동 경비가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40.8%로 전년 대비 16.3%p 감소했다. 여건이 갖춰질 경우 참여하고 싶은 종목으로는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수영’, 금전적 여유가 있을 때 ‘골프’가 가장 많이 꼽혔다.

규칙적으로 체육활동에 하지 않는 이유는 ‘체육활동 가능 시간 부족’이 61.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체육활동에 대한 관심 부족’(50.8%), ‘체육시설 접근성 부족’(31.3%) 순이었다. 연령대별로 50대 이하에서는 시간 부족, 60대는 관심 부족, 70대 이상은 건강 문제가 주요 제약 요인으로 나타났다.

문체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전국민 평생 운동 습관화’를 목표로 생활체육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포츠 참여 인센티브 사업’을 고도화해 체력진단과 스포츠 활동에 참여한 국민에게 연간 최대 5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제공하고 포인트 적립이 가능한 공공 민간 체육시설을 확대한다. 국민체력인증센터는 2030년까지 75곳에서 150곳으로 늘릴 방침이다.

김대현 문체부 제2차관은 “초고령사회에서 많은 국민들이 생활체육에 참여해 건강화 행복 수준을 높이고 의료비 등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며 “모든 국민이 일상에서 운동을 실천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체육활동 참여 여건을 단계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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